![]() |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11 아시아 여성 에코과학기술 포럼’ 개회식이 8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아모레퍼시픽 강학희 기술연구원장이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11 아시아 여성 에코과학기술 포럼’ 개회식이 8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여성 과학 기술인들이 모여 생태과학 기술과 공동체적 가치를 주제로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을 펼치는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인도네시아·인도·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시아 10여개국에서 400여명의 여성 과학 기술인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60여건에 신진 여성 과학 기술인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가 발표했다. 이후 각국 여성과학 기술리더들이 좌장과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연구 결과를 평가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우수 연구 발표자들에게는 9일 '2011 AWESF AMOREPACIFIC AWARD'가 수여될 예정이다.
더불어 9일에는 정하웅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강연과 휴머니즘을 꿈꾸는 기술 UCC 공모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강학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여성 과학 기술인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해왔음에도 난관을 헤치고 중요한 발견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왔다”며 “이번 포럼이 젊은 여성 과학자들이 우수한 과학자로 성장하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앨리스 황 AAAS(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각국의 과학 기술인들이 지속적 만남을 통해 교류해야 한다"면서 "여성과 소수 민족 등 다양한 계층이 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에코과학기술을 직접 실천하고 환경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대장·봉투 등 인쇄물을 재생용지로 제작했다. 더불어 사용한 현수막은 행사가 끝나고 재활용 사업장에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