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결과는 제일모직 갤럭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내 거주 3040 주부 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3040 여성 네 명중 한명(25.7%)은 멋진 스타일의 남자를 보았을 때 △능력 있는 남자일 것 같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다고 응답해, 남자의 능력과 패션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내 남편도 저런 멋진 스타일이면 좋겠다는 부러워하는 반응(20.8%)과 △유행이라면 내 남편도 저렇게’라는 유행에 반응을 나타내는 응답(19.7%)이 많았다.
반면 최악의 패션 스타일의 남성들을 접했을 때는 △가장 먼저 내 남편은 저렇게 출근시키지 말아야지(28.6%)라는 경각심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저런 스타일로 출근시키나? 그 남자 부인이 한심하다 라는 비난성 응답(21.4%)이 이어져 남편의 패션에서 아내들의 역할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편의 경제활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꼭 시도해보고 싶은 스타일에는 △스마트한 이미지를 살려주는 니트 패션(38%)가 1위를 차지했고, △치노 팬츠에 어울리는 세련된 유로피안 스타일의 로퍼 차림(17%)가 2위에 올랐다.
남편에게 권하고 싶은 수트를 묻는 문항에서는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남성미를 선사하는 짙은 그레이 수트(25.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수트의 정석, 시크하고 정갈한 스테디 컬러 블랙 수트가 2위(23.8%), 3위는 △세련됨과 안정감이 돋보이는 네이비 수트(22.6%)로 각각 차지했다.
제일모직 갤럭시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사회도 패션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제 위기 시대를 맞아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는 남편을 위해 아내의 센스 있는 패션 코치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