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타일'도 경쟁력인 시대

2011-1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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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여성들, '패션 스타일 좋은 남자=사회·경제적으로 능력 있는 남자' 인식 강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우리나라 3040세대 여성들은 패션 스타일이 좋은 남자를 '사회·경제적으로 능력 있는 남자' 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제일모직 갤럭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내 거주 3040 주부 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3040 여성 네 명중 한명(25.7%)은 멋진 스타일의 남자를 보았을 때 △능력 있는 남자일 것 같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다고 응답해, 남자의 능력과 패션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내 남편도 저런 멋진 스타일이면 좋겠다는 부러워하는 반응(20.8%)과 △유행이라면 내 남편도 저렇게’라는 유행에 반응을 나타내는 응답(19.7%)이 많았다.

반면 최악의 패션 스타일의 남성들을 접했을 때는 △가장 먼저 내 남편은 저렇게 출근시키지 말아야지(28.6%)라는 경각심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저런 스타일로 출근시키나? 그 남자 부인이 한심하다 라는 비난성 응답(21.4%)이 이어져 남편의 패션에서 아내들의 역할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편의 경제활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꼭 시도해보고 싶은 스타일에는 △스마트한 이미지를 살려주는 니트 패션(38%)가 1위를 차지했고, △치노 팬츠에 어울리는 세련된 유로피안 스타일의 로퍼 차림(17%)가 2위에 올랐다.

남편에게 권하고 싶은 수트를 묻는 문항에서는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남성미를 선사하는 짙은 그레이 수트(25.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수트의 정석, 시크하고 정갈한 스테디 컬러 블랙 수트가 2위(23.8%), 3위는 △세련됨과 안정감이 돋보이는 네이비 수트(22.6%)로 각각 차지했다.

제일모직 갤럭시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사회도 패션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제 위기 시대를 맞아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는 남편을 위해 아내의 센스 있는 패션 코치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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