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자동차 판매량 급감

2011-11-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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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유류값 인상 등으로 자동차 구매 열기가 꺾이며 중국의 10월 승용차 판매량이 올 들어 최대 마이너스 성장폭을 기록했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중국 전국승용차연석회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전국승용차연석회(이하 '승연회')가 7일 발표한 10월 중국 자동차시장 생산·판매 자료에 따르면 생산량은 124만8800대로 전달대비 1.2% 하락했다. 또 판매량은 121만6500대로 전달대비 무려 7.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연회 라오다(饒達) 주석은 이에 관해 "10.1 궈칭제(國慶節) 장기 연휴 이후 판매 실적이 저조했고 에너지 절약형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냉각되었다"며 "유가가 급등한 것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욕구 저하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0월 판매량이 급감하며 재고량 또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은 재고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유형자동차시장 쑤후이(蘇暉) 회장은 "자동차 판매업체들은 연말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상실했다"며 "새차 가격을 인하하는 판촉활동으로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판매 업자는 "4·4분기 판매량을 늘려 재고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가격 인하폭이 꽤 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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