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북지역의 학교 무상급식이 중학교까지 확대된다.
전북도 김완주 도지사와 도내 14개 시장ㆍ군수들은 7일 도청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중학교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이미 모든 시ㆍ군의 초등생 17만 2천여 명(605개교)과 군(郡)지역 중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무상급식이 도시지역 중학교까지 전면 확대되면 내년도 급식예산은 초등학교를 포함해 총 77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보다 287억원 늘어나는 것이며, 이 예산은 각 지자체와 도교육청이 반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전북도교육청은 내년부터 6개 도시 지역 고등학생 급식비도 50%씩 지원할 방침이며, 2013년부터는 농촌지역(군지역)처럼 전면 무상급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면 지자체와 도교육청 급식예산은 연간 1천1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부터는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하기 위해 광역단위의 센터를 설치하고 구체적 재원부담 등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