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물원 '더 파크' 좌초 위기

2011-11-07 19:1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부산 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인근에 추진되던 동물원 '더 파크' 건설 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부산시는 7일 더 파크 사업인가 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와 투자 은행 측이 최종 협상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동물원 기부 채납을 전제로 450억원에 대한 지급 보증을 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투자 은행이 최근 공식적으로 투자를 포기했다.

이에 시는 더 파크 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부산지역 일부 기업체에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시 차원의 사업참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시의회, 동물원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동물원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립동물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5만3000㎡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더 파크는 도보형 사파리, 코끼리 공연장, 환경친화형 놀이터인 키즈랜드, 자연체험장, 푸드코트 등을 갖춘 동물테마파크로 계획됐다. 2004년 11월 생태형 동물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성지곡 동물원을 폐쇄하고 새 단장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9월 사업자의 재정난으로 공정 7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