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코르도바 시날로아 경찰청장은 4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사건으로 배구 선수와 관중 일부가 목숨을 잃었으며, 최소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코르도바 경찰청장은 군인과 경찰이 사건 현장인 쿨리아칸시(市) 노동자 거주지역의 배구 경기장에 파견됐다고 말했다.
악명 높은 마약 갱단의 활동 근거지인 시날로아에서는 경쟁 조직 사이에 총격전이 빈번히 일어난다.
이번 사건이 그러나 마약과 관련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전날 미국과의 국경 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무장 조직 간 총격 다툼이 벌어져 400발 이상의 총알이 오간 끝에 최소 6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시날로아와 후아레스의 마약 조직은 지난 2008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엘 파소의 마약 거래 관할권을 두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