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올 3승 거두며 시즌 상금왕 확정

2011-11-06 14:55
  • 글자크기 설정

KYJ골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올해만 5억 가까이 벌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하늘(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며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김하늘은 6일 레이크힐스제주CC(파72·길이646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이데일리-KYJ골프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첫날 64타를 치며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김하늘은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64·71·70)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하는 일)을 차지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심현화(22·요진건설)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김혜윤(22·비씨카드) 최유림(21)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상금 8000만원을 보탠 김하늘은 시즌 상금 4억7800만원을 쌓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음 주 열릴 예정이었던 타니오픈이 타이틀 스폰서의 문제로 최소됨에 따라 김하늘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하늘은 또 대상 포인트에서도 40점을 더해 1위(287점)로 올라섰다. 김하늘은 2008년에도 3승을 수확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지만 그 이후 2년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졌다. 올해들어 지난 4월 현대건설 서울경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하늘은 10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강자의 모습을 되찾았다.

 전반이 끝날 때 이보미에게 2타차로 쫓겼던 김하늘은 10번홀(파4)에서 3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예감했다. 김하늘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던 이보미는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끝에 보기를 적어내 선두와 격차는 순식간에 4타차로 벌어졌다. 전반에만 2타를 줄였던 이보미는 후반 들어 2타를 잃어 공동 5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1·한화)은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