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서비스 대폭 축소

2011-1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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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체크카드 서비스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최근 대외 압박으로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2억원 이하로 넓히고 수수료율을 1.80% 이하로 낮춤에 따라 수익이 감소한 부분을 메우려는 조치다.

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카드사들은 내년 초부터 체크카드에 대해 놀이공원이나 커피전문점, 영화관 할인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대거 줄일 방침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부가서비스가 매우 적은 편이다. 정부는 신용카드를 통한 무분별한 대출을 막으려고 체크카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서비스를 크게 줄임에 따라 이용자가 늘어나기 어렵게 됐다.

현대카드는 ‘H 체크카드’에 대해 내년 2월부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현장 할인 서비스와 경주월드, 통도환타지아 캐시백 서비스를 중단한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체크카드 서비스도 대거 없앤다. 현대카드는 ‘메리츠증권 CMA체크카드’에 제공했던 체크카드 사용금액의 0.5% 캐시백, GS칼텍스 ℓ당 40원 캐시백, 스타벅스 5% 캐시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현장 할인을 내년 4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체크카드 포인트 캐시백 서비스를 대폭 줄인다. 신협, 우체국 등 은행별 기본 체크카드와 와이드패스 체크카드는 내년 3월부터 이용금액의 0.5% 캐시백 적립에서 0.2%로 감소하며 제휴, 학생증, 택시 등 특수목적 체크카드는 캐시백 서비스 자체를 중단한다.

삼성카드는 개인 및 법인 체크카드에서 대해 캐시백 지급기준에 제한 없이 승인금액에 1%를 적용했으나, 내년 5월부터는 1회 승인금액이 100만원 초과해야 캐시백을 지급하며 그나마도 지급률을 0.5%로 낮추기로 했다.

비씨카드에서 운영하는 ‘I am Cool 체크카드’는 내년부터 현금 캐시백 적립률이 0.2%에서 0.1%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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