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5일 새벽(현지시간) 칠레 북부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안토파가스타 시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지하 33㎞ 지점이었다.
칠레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규모 4.9와 5.2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칠레 북부지역에서 앞으로 20년 안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칠레 중남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524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으며, 3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