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사드(카타르)와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혈투 끝에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K리그는 2009년과 2010년 대회에서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에 이어 3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특히 알 사드는 지난 20일 수원 삼성과의 준결승전전에서 관중을 폭행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큰 비난을 받은 바 있어, 현대가 설욕에 나섰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동국은 이번 대회에서 9골을 터트려 2위인 팀 동료 에닝요(전북·7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알 사드 2(1-1 1-1 0-0 0-0 <4PK2>)2 전북 현대
△득점= 에닝요(전18분) 심우연(전29·자책골) 이승현(후46분 ·이상 전북) 케이타 압둘 카데르(후16분·알 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