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한나라당 엄 모 구의원과 민주당 박 모 구의원은 지난 9월 초 도봉구의회 간담회실에서 복지위원 수를 놓고 몸싸움을 벌였다.
박 의원은 당시 주민 복지를 제대로 챙기려면 동마다 복지위원 50명씩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엄 의원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15명씩이면 충분하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구의원은 이후 도봉경찰서에 서로를 폭행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 조사기간 동안 화해를 하지 않으면서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