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찬 김성식 김세연 신성범 정태근 등 5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포함한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이르면 오는 6일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번 서한에는 “이번이 국민이 허락한 마지막 기회다.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으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질적 변화의 물꼬를 활짝 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개 요구사항으로 △대통령의 사과 △747공약의 폐기 △청와대 참모진의 교체를 포함한 인사쇄신 △권위주의 시대의 비민주적 통치행위로 오해받을 수 있는 실정 개혁 △정부의 잘못 및 측근 비리에 대한 신속한 처리 재지시 등을 요구했다.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해 이들은 측근 비리가 터진 상황에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언급한 점, 공정사회 구현을 내세우면서 측근 낙하산 인사가 반복된 점, 내곡동 사저 문제, 서민의 민생고를 헤아리지 못한 점 등을 거론하며 “먼저 국민 가슴에 와닿은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장지표 중심의 정책기조를 성장ㆍ고용ㆍ복지가 선순환하는 국정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747(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공약‘의 폐기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에도 “대통령을 직접 만나 국정 쇄신의 내용을 직언하고 분명한 약속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쇄산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