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본21, 대통령 사과·747공약폐기 등 ‘대통령 5대쇄신’ 요구

2011-11-04 17:4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개혁 성향의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민본21에 속한 의원 5명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를 포함한 현 여권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5대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상찬 김성식 김세연 신성범 정태근 등 5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포함한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이르면 오는 6일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번 서한에는 “이번이 국민이 허락한 마지막 기회다.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으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질적 변화의 물꼬를 활짝 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개 요구사항으로 △대통령의 사과 △747공약의 폐기 △청와대 참모진의 교체를 포함한 인사쇄신 △권위주의 시대의 비민주적 통치행위로 오해받을 수 있는 실정 개혁 △정부의 잘못 및 측근 비리에 대한 신속한 처리 재지시 등을 요구했다.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해 이들은 측근 비리가 터진 상황에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언급한 점, 공정사회 구현을 내세우면서 측근 낙하산 인사가 반복된 점, 내곡동 사저 문제, 서민의 민생고를 헤아리지 못한 점 등을 거론하며 “먼저 국민 가슴에 와닿은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장지표 중심의 정책기조를 성장ㆍ고용ㆍ복지가 선순환하는 국정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747(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공약‘의 폐기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에도 “대통령을 직접 만나 국정 쇄신의 내용을 직언하고 분명한 약속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쇄산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