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출처: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골프를 관장하는 두 기구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다.
두 기구는 4년마다 개정 보완되는 골프규칙을 통해 골프의 가이드라인을 정한다. 두 기구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적용될 골프규칙도 최근 발표했다. 골퍼들에게 다소 유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도 골퍼들이 불만을 갖는 조항은 많다. 얼마전 한 미국 골프전문지는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골프규칙’ 일곱 가지를 발표한 적이 있다. 골퍼들의 희망사항일듯하나 이 조항도 언젠가는 개정될 지 모를 일이다. 그 일곱 가지와 골퍼들이 개정되기를 바라는 내용을 요약한다.
◆OB가 났을 때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을 동시에 주는 것→벌타없이 그냥 다시 치게 하거나(2타째) 1벌타후 OB지역 인근에서 치도록 개정돼야.
◆그린의 스파이크자국 수리를 못하는 것→앞조 골퍼나 동반플레이어가 남긴 스파이크자국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므로 퍼트선의 자국은 수리할 수있게 개정돼야.
◆디보트 자국이나 발자국에 빠진 볼을 그냥 쳐야 하는 것→이 역시 자신의 의지나 기량과는 상관없는 일이므로 구제를 받도록 개정돼야.
◆벙커내 돌멩이를 치우지 못하는 일→지금은 로컬룰이 있으면 치울 수 있으나 미국 등 많은 지역에선 아직도 그냥 쳐야 하는데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아예 치우고 칠 수 있도록 개정돼야.
◆그린밖 스프링클러 덮개가 플레이선에 있을 경우 구제받지 못하는 것→퍼터로 처리하는 골퍼들도 있으므로 그럴 경우 구제받을 수 있도록 개정돼야.
◆워터해저드(노랑 말뚝)에 볼이 빠질 경우 대부분 해저드 뒤에서 쳐야 하는것→지면에 맞고 뒤로 구르거나 옆으로 굴러 들어갈 경우엔 래터럴 워터해저드처럼 그 인근 두 클럽 길이내에 드롭하고 치도록 개정돼야.
◆스코어를 실제보다 적게 적으면 실격되는 것→프로들 사이에서 개정 여론이 높다. 실제로 프로들이 대회에서 실격당하는 이유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실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정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