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취임한 다이아몬드는 이날 “은행이 성장 촉진과 고용 확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 사회적 불안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은행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솔직히 그동안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잘못한 점에 대한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이아몬드는 “향후 은행의 성공 여부가 비즈니스 측면을 포함한 다양한 가치와 방법에 의해 평가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확실한 (변화의) 증거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중이 불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대표적 고액 연봉 금융인의 한 명인 다이아몬드는 지난 1월만해도 의회에 출석해 “은행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기만 하는 시간이 지나가야 한다”고 말해 ‘뻔뻔스럽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