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강연에서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맞을 위험이 심각하다”면서 “이는 다른 나라의 예금 인출 사태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의 부채 탕감은 질서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하고 그리스은행들이 살아남도록 보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유럽 여러 나라는 구제 자금으로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그리스 정부 채권을 사들여 그리스가 위기를 타개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합의된 그리스 국채 손실률(헤어컷) 50%에 대해선 “충분하지 않다”며 유럽 정상들이 은행 시스템을 보장하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사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