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대공원 지하에 빗물 저류시설 설치

2011-11-03 09:21
  • 글자크기 설정

구의·자양동 일대 상습침수피해 해소 대책 마련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2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능동 18-4번지 어린이대공원 구의문주차장 지하에 저류시설(4000㎡)을 설치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1971년 어린이대공원으로 지정돼 공원 주차장 및 배드민턴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로, 빗물 저류시설은 주차장과 배드민턴장 지하에 4000㎡, 용량 1만6000t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에 저류시설을 설치한 뒤 지상은 주차장과 녹지로 복구해 공원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습폭우시 구의·자양동 일대 주택 및 상가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며 "기습폭우 시 빗물을 일시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 설치를 완료하면, 주변의 최대치 홍수량이 줄고 관거 및 하류의 홍수부담능력이 증가돼 집중호우 시에도 침수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계획위는 또 구로구 천왕동27번지 48만4992.5㎡일대 천왕 도시개발 구역내 개발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이주대책용으로 조성된 단독주택부지의 수요가 전무함에 따라, 15가구, 3492㎡ 단독주택용지를 공동주택(연립), 96가구로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아울러 도시계획위원회는 북한산국립공원 서쪽 능선에 자리잡은 불광동 19-3번지 일대 2만4906㎡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안도 가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용적률 231%, 건폐율 25%가 적용돼 지상 10∼15층 규모의 아파트 10개동 419가구가 건립된다. 이중 78.1%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