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는 지난 1971년 어린이대공원으로 지정돼 공원 주차장 및 배드민턴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로, 빗물 저류시설은 주차장과 배드민턴장 지하에 4000㎡, 용량 1만6000t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에 저류시설을 설치한 뒤 지상은 주차장과 녹지로 복구해 공원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습폭우시 구의·자양동 일대 주택 및 상가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며 "기습폭우 시 빗물을 일시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 설치를 완료하면, 주변의 최대치 홍수량이 줄고 관거 및 하류의 홍수부담능력이 증가돼 집중호우 시에도 침수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계획위는 또 구로구 천왕동27번지 48만4992.5㎡일대 천왕 도시개발 구역내 개발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이주대책용으로 조성된 단독주택부지의 수요가 전무함에 따라, 15가구, 3492㎡ 단독주택용지를 공동주택(연립), 96가구로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아울러 도시계획위원회는 북한산국립공원 서쪽 능선에 자리잡은 불광동 19-3번지 일대 2만4906㎡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안도 가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용적률 231%, 건폐율 25%가 적용돼 지상 10∼15층 규모의 아파트 10개동 419가구가 건립된다. 이중 78.1%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