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미 2만2천명을 훌쩍 넘어선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문예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이해와 소통, 공감과 화합의 장을 열어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도는 오는 5일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제3회 북한이탈주민 전국 문예창작대회 시상 및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이 대회는 전국의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통일염원과 아름다운 미래, 그리운 고향에 대한 추억 등을 주제로 수기, 시, 그림 등 세 개 분야에 대해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10주간 공모한 결과, 총 304점의 작품이 출품되기도 했다.
수기 부문에서는 북한에서의 고달픈 삶과 당당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이 된 기쁨을 자랑스럽게 그린 최우수작 <조수아>님의 나는 자유국가 대한민국시민입니다 등 10작품이 선정됐다.
또 시 부문에서는 전 세계를 “국제미아” 아닌 “미아”로 떠돌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시적 언어를 통해 잘 표현해준 최우수작 <이정혁>님의 “홑씨” 등 10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각 부문별로 수여하되 최우수상은 통일부장관상이, 우수, 장려, 입선 등은 경기도지사 상이 수여되며, 소정의 상금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북한이탈주민 문예창작 작품 시상 및 전시회가 일반 국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나아가서는 함께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