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번대회는 풍물 전문가들이 아닌 농어업인들이 일상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이는 순수 생활국악 한마당행사이다. 본선 경연은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각 도별로 자체경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8개도 대표 풍물팀으로 구성됐다. 본선 경연은 각 고장 고유의 향토색이 짙은 전통 풍물놀이를 통해 이뤄진다. 풍물분야에 덕망과 명성이 있는 심사위원 7인이 평가에 참여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4개 부문을 선정하고 시상(대상 7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400만원, 동상 300만원)한다. 특히 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이날 농식품부는 관람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축하공연도 마련했다. 서울컨템퍼러리 국악관현악단, 민요, 사물놀이 등 각 장르별로 국내정상급 국악인들이 출연해 농어업인과 가을을 주제로 공연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배호열 농식품부 농어촌정책과 과장은 "단풍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한낮에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농어업인들의 신명나는 풍물잔치는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은 내외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멋과 정취를 도심 한 가운데서 즐길 수 있는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