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주재하면서 10월 소비자물가가 “농산물 가격의 하락,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세 둔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대로 하락했다”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그러나 “환율과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른 석유제품의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하고 있고, 일부 가공식품 상승압력 등 대내외 불안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유통구조 개선, 정보공개의 확대 등 구조적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물가안정기반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농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aT)를 활용한 유통구조 개선안을 내놓았다.
신 차관은 “농협이 도매유통회사를 설립해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에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농협의 도소매 유통기능을 강화하겠다”며 “aT를 통해 산지공급자와 대형 구매처를 연결해 가격 등락과 관계없이 적정가격으로 거래하는 사전예약거래 중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아울러 스마트폰 사용 확대로 가계의 통신비 지출이 느는 만큼 통신시장의 경쟁촉진과 통신비 안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할 것으로 피력했다.
신 차관은 “11월부터는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스마트폰 전용요금제를 신설해 요금부담을 줄여나가겠다”며 “맞춤형 스마트폰요금제, 선불요금제, 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 활성화 등도 최대한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