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년 지나도 중고차 반값 보장”

2011-10-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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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차종ㆍ보장율 확대

현대차가 자사 차종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10개 차종으로 확대했다. (사진= 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최장 5년까지 제공하는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차종을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보장율도 기존보다 5%씩 높였다.

2009년부터 아반떼 등 일부 차종에 적용돼 온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는 5년 내 현대차 재구매시 중고차 가격을 일정 퍼센티지 이상 보장해주는 제도다.

이번에 포함된 대상 차종은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하이브리드), 그랜저,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 스타렉스, 포터 등 10종이다.

내년 10월까지 이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은 보유 기간에 따라 기존보다 5%씩 높아진 1년 75%, 2년 68%, 3년 62%, 4년 53%, 5년 47%를 기준보장률을 적용받게 된다.

통상 국내 일반 승용차의 감가상각률(신차대비 중고차 가격 하락률)은 연 10~15%인 만큼 타는 기간이 5년에 가까울수록 유리한 제도다.

더욱이 중고차가 제값을 못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이를 통해 5년 후 절반에 가까운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30일 이내 차종을 바꿀 수 있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1년 내 사고 발생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최대 보증서비스 등도 실시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과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단 보유 기간은 차량 등록일부터 중고차 처리일까지며 주행거리 및 차량 상태에 따라 기준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전국 25개 시승센터에 중고차 처리 의뢰 고객을 위한 전담 인력을 상주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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