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서울아산병원과 의료용 로봇 본격개발

2011-10-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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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기술력·서울아산병원 임상경험 시너지 기대

의료용 로봇 사용 시연(현대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중공업과 서울아산병원이 의료용 로봇 개발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의료로봇 및 의료기기 공동 연구를 골자로 하는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오는 2012년부터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현대중공업 기술진과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등 30여명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연구실을 운영한다.

또한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을 포함한 30여명의 의료전문 교수진을 구성해 자문을 구하는 한편, 각종 관련 학술행사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로봇공동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7년 7월 로봇수술센터 개원 이래 2009년 말까지 최단 기간 1000회를 달성하는 등, 지금까지 약 2500회의 로봇 수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의 기술력과 임상경험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외현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의료용 로봇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분야”라며 “향후 뇌수술, 척추수술까지 시술분야를 확대해 의료용 로봇 세계 정상 수준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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