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외국인 직원들 시골 체험으로 '한국' 배운다

2011-10-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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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경기 양평군의 한 체험농장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외국인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배 따기 체험을 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이 우리나라의 시골 생활을 체험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30일 본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의 순조로운 적응을 돕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가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총 57명의 외국인 직원과 가족들은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그린토피아'에서 직접 가을 배를 따는 농작물 수확체험을 비롯해 배 쨈 만들기, 찹쌀 화전 만들기 등 한국의 시골 생활을 체험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가을 나들이 이외에도 외국인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인력들이 삼성물산 조직에 적응하고 빠른 시일 안에 업무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한국어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외국인 생활 지원센터 설립 등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기록한 8조7833억원의 수주액 중 절반 이상인 4조923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할 만큼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해외 현장과 기업에서 사업수행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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