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장 기대수준을 상회하는 실적" <NH투자證>

2011-10-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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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건설에 대해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부진한 해외지수가 내년 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변도 기준 매출은 저년동기 9.8% 증가한 2조50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793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예상(2조5503억원, 1705억원)과 시장 컨센서스(2조6372억원, 154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이는 리비아 공사 중지에도 다른 해외사업지의 매출 진행이 빠르게 이뤄졌고, 중동 해외법인의 배당금 수입 210억원이 있었으며, 매출 증가에도 판관비가 안정적으로 통제되었기 때문”이라며 “IFRS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72.6% 지분 보유)의 3분기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동사 연결 기준 실적은 시장기대를 크게 상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쿠웨이트 수비야 코즈웨이(21억달러 내외)는 12월 내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 60억달러 내외 해외수주는 확정된 상태이며 현재 입찰 참여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80억달러까지 수주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리비아 재건사업과 나이지리아 브래스 액화천연가(Brass LNG) 등을 감안하면 동사의 해외 수주 모멘텀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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