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K2전차 양산사업이 지연돼 협력업체의 경영압박이 심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되는 이번 사업의 양산일정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며 지원 이유를 밝혔다.
이들 중소 협력업체는 최근 협의체를 결성해 감사원과 국회, 방위사업청,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K2전차 양산 착수를 위한 국방예산 반영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육군의 차기 주력 전차인 K2전차는 초도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국산 파워팩(동력장치) 개발 실패로 전력화 작업이 지연되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3월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업체에 올해 128억원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