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수도전기공고·부산자동차고·창원기계공고 등 3개 고교는 2·3학년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두산반’을 만든다.
해당 반 학생들은 기존 교과 외에 두산중공업 사업 특성에 맞춰 개발된 맞춤형 교과를 이수하게 된다. ‘두산반’ 학생 선발과 교과 개설은 두산중공업과 각 학교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012년도 고졸자 채용 때부터 ‘두산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이번 협약과 상관없이 이들 학교에서 추천 받은 졸업생 가운데 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부사장)은 “최근 고졸 채용 확대에 발맞춰 우리 사업과 연관이 높은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었다”며 “현장 노하우를 고등학교에 전수하고, 그렇게 맞춤형으로 키운 우수인재를 채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두산중공업 외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09년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