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태국의 대홍수로 피해를 본 자국 기업에 근무하는 태국 근로자에게 6개월 취업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 태국으로부터의 부품 조달이 끊겨 자국 기업의 감산이 잇따르자 태국의 일본계 기업에 근무하는 현지인 근로자를 일본에서 일할 수 있게 해 생산 손실을 줄이고 인력 유출을 막자는 취지다.
일본은 원칙적으로 외국인에게 단순 취업 비자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이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와 파나소닉 등이 이 제도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상은 수천명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