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보(新京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전날 밤 발표한 3분기 사업보고서에서 1~3분기 순이익이 각각 596억6000만위안과 1034억4000만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6.3%,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2개사의 1~3분기 순이익은 1631억위안(28조5425억원)으로 매일 평균 6억위안(1057억원)에 달한 셈이다.
이들 기업들이 이처럼 높은 이익을 거둔 것은 올해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상반기 국제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를 올리지 못해 순이익 증가폭이 전분기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은 올해 정제 부문에서 각각 415억위안과 230억9000만위안 등 총 645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중국내 정부의 유가 상승 억제로 정제 부문의 손실을 가격에 전가하지 못해 순이익 증가폭이 크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