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WTO가입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온 조지아는 중재국 스위스가 제안한 최종 협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WTO를 가입하기 위해서는 153개 기존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러시아의 경우 조지아가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세르기 카파나제 조지아 외무차관은 이번 중재안이 러시아와 남오세티야, 압하지야 지역의 국경 검문소에 국제 감시요원을 배치하고 교역자료를 교환키로 했다.
카파나제 외무차관은 “러시아가 이번 협상안을 수용하면 WTO 회원국이 될 것이며 협상안에 러시아가 수용하지 못할 내용은 없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협상으로 입장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며 결정은 러시아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 협상대표인 막심 메드베드코프는 다음 주 초까지 대답을 내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