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 참석한 23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자들은 결의안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선거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창설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위해 추진 실무단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세계선거기구 창립을 주도해온 중앙선관위는 2013년 공식출범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까지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같은 장소에서 이날 열린 ‘2011 아시아선거관리기관협의회(AAEA) 총회’에선 한국이 차기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AAEA 의장국 수락연설에서 “우리나라는 많은 후발 민주국가의 민주주의와 선거제도의 발전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왔다”며 “앞으로 회원국 선거기관이 독립된 선거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AAEA는 아시아 지역의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착과 민주주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8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7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