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만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1Gb 128Mx8 1066MHz의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전·후반기에 걸쳐 0.50달러를 유지했다.
이 제품은 2010년 5월 2.72 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해 9월 후반기 2 달러, 12월 후반기에는 1 달러 아래로 내렸다.
올해 들어서는 5월 한때 1달러 선을 회복했다가 이후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가 심화되면서 이달 0.50 달러까지 떨어졌다.
DDR 256Mb(메가비트) 16Mx16 200/250MHz는 이달 후반기 0.84 달러로 전반기보다 1.2% 내렸다.
같은 기간 DDR2 512Mb 32Mx16 400/500MHz는 0.94 달러로 2.1%, SD램 128Mb 8Mx16 133/166MHz는 0.58 달러로 7.9% 각각 하락했다.
반면 DDR3 4GB(기가바이트) SO-DIMM 1066MHz는 19.50 달러, DDR3 2GB SO-DIMM 1066MHz는 10.50 달러, DDR3 2Gb 256Mx8 1066MHz는 1.06 달러로 같은 값을 유지했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고정거래가격은 이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며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선행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더 하락하더라도 2~3%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전체적인 D램 가격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