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 폭락 조짐, 은행가 70% 리스크 크다

2011-10-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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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에서 집값 폭락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이에 따른 은행의 금융 리스크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가 27일 보도했다.

중국 은행업협회가가 27일 발표한 중국은행가조사보고서(2011)에 따르면 은행 고위급 경영인 70%는 부동산 가격이 더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 은행에게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고위급 경영인의 54.9%는 현지의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50개 은행의 800여 명의 고위급 간부에 대한 서면 조사와 70여 명에 대한 직접 면담을 통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부동산 억제 정책이 동부 지역에 비교적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부 지역의 부동산 개발 투자가 급랭할 것으로 보는 비율이 23.9%에 달한 반면 중부와 서부, 동북부 지역은 이 비율이 각각 18.2%, 15.9%, 11.6%로 다소 낮았다.

또 응답자의 70%는 강력한 부동산 억제책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관련한 업종이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대폭 조정을 받을 경우 은행업계가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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