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박원순 당선, 야권 대통합 새 전기 만들어"

2011-10-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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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박원순 야권통합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으로 야권 대통합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대승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민주진보 진영 전체의 승리로 야권이 하나로 뭉치면 반드시 이긴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50년 전통의 야당이자 민주진보 진영의 맏형으로서 그에 걸맞은 역사적 책무를 다했는지 뼈를 깎는 성찰이 필요하다”며 “내년 총ㆍ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더 큰 민주당으로 나아가라는, 통합에 박차를 가하라는 민심의 명령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선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다고 여러 번 공언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한미FTA 속도전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도 “미국 통상당국과의 협상 등의 선결 조건 없이 10월 중 날치기 처리를 하려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로 가져갈 선물 보따리를 만들어주려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8년 촛불시위가 왜 일어났느냐”며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미국에 선물 보따리로 넘겨주려고 가볍게 행동했다가 국민적 저항에 맞닥뜨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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