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정회)는 지난 26일 테마동물원 쥬쥬(대표 최실경)와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자녀 48명이 일일사육사 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해 다문화자녀 한국어 교육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고양시의 다문화자녀교육지원사업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위해 지난 5월 14일에 실시한 ‘피자나라 치즈나라’에 이어 ‘일일 사육사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러시아 출신 결혼이민자 어머니는 “평소에 아이를 데리고 혼자 외출이 어려워 다양한 경험을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료증을 받은 아이들은 “파충류는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져보니까 부드러워서 좋아요.”, “저도 사육사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최대표는 “다문화자녀들이 외모는 조금씩 다르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여느 어린이와 다르지 않다”며 “연2회 다문화가족 무료 초대와 다문화자녀 사육사 체험교실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