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9년 아파트 모델 장동건과 계약 종료

포스코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더샵 - 도시를 짓다' 콘센트의 CF.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 9년간 '더샵(the #)' 아파트 모델로 활동한 배우 장동건과 계약을 종료했다.

포스코건설은 유명 배우가 출연하지 않는 '더샵 - 도시를 짓다'는 새로운 콘셉트의 CF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다른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첨단·프리미엄·그린·편리 등 고객들이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차이를 앞세워 광고를 진행해 온 반면, 포스코건설은 아파트를 넘어 도시를 짓는 한 차원 진화한 전략을 내논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건설사들은 살기 좋은 아파트를 위해 '학교 옆에, 공원 옆에, 강 옆에' 아파트를 짓지만, 포스코건설은 아파트와 함께 좋은 학교, 멋진 공원, 시원한 수로 등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대구 이시아폴리스 등 국내는 물론, 베트남 북안카잉 신도시 등에서 도시 전체를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장동건씨는 더샵과 역사를 같이 해온 국내 최고의 모델로서 더샵이 최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어준 일등공신"이라며 "하지만 올해 초 새로운BI(Brand Identity)수립으로 홍보 전략이 수정돼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