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펀드판매 관행 전년보다 개선

2011-10-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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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불완전판매로 논란이 됐던 금융회사의 펀드판매 관행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외부 조사기관 2곳에 의뢰해 35개 금융회사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펀드판매 관련 미스터리쇼핑 결과 평균점수가 84.3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2.1점보다 상승한 것이다.

미스터리쇼핑은 금감원 직원 등 모니터링 요원이 고객을 가장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 직접 판매 과정을 살펴보고 고지의무의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우수등급을 받은 곳은 25개사로 지난해보다 2곳 늘었다. 특히 대구ㆍ신한ㆍ외환ㆍ하나ㆍHSBC 등 5개 은행과 미래에셋ㆍ삼성ㆍ우리투자ㆍ유진ㆍ하나대투ㆍ하이ㆍNH 등 7개 증권사는 2년째 우수등급을 받아 다음번 미스터리쇼핑 대상에서 제외됐다.

SC제일은행과 교보ㆍ동부ㆍ동양종금ㆍ현대 등 4개 증권사는 우수등급에서 보통등급으로 떨어졌다, 전북은행은 보통에서 미흡으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이들 회사에 대해 자체 개선계획을 요구하거나 주의를 촉구할 방침이다.

평가항목별로는 판매인력 적정성(100.0점), 펀드설명자료 사용(97.5점), 투자자 이해에 대한 확인(96.5점) 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환매방법 설명(67.9점), 적합한 펀드 안내(75.9점), 투자설명서 교부(76.2점) 등은 미흡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한 펀드판매 관행이 점차 정착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흡한 항목과 회사에는 개선방안을 요구하고 판매과정을 점검하도록 지도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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