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크 나폴리 속죄 3점포' 텍사스, 세인트루이스 꺾고 2승2패 균형 맞춰

2011-10-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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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이크 나폴리 속죄 3점포' 텍사스, 세인트루이스 꺾고 2승2패 균형 맞춰

[이미지 =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부추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텍사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의 '8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 포수 마이크 나폴리의 쓰리런포 등의 투타 조화를 통해 세인트루이스를 4-0으로 물리치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승리로 전날 첫 홈경기 중 세인트루이스의 강타자인 앨버트 푸홀스에 3연타석 홈런을 내주며 '1승 2패' 수세에 몰렸던 텍사스는 이번 시리즈서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 측의 최대 공신은 전날 대패의 빌비를 주며 '역적'으로 몰렸던 포수 나폴리. 나폴리는 3차전에 1루수로 출전해서 0-2로 뒤진 4회초 1사 만루의 상황에서 평범한 땅볼을 받았지만 홈으로 악송구해 2실점에 기여하는 등의 모습으로 팀의 대패 빌미를 줬다.

그렇지만 이날 나폴리는 팀이 1-0으로 겨우 이기던 6회말 1사 1-2루 찬스에 상대선발 에드윈 잭슨의 초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 윗편을 넘기는 홈런포로 연결했다.

선발 홀랜드의 역투도 빼어났다. 9회초 라파엘 퍼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마운드를 떠날 때까지 8⅓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버텨낸 것이다. 홀랜드로부터 안타를 얻어낸 세인트루이스 타자는 오로지 랜스 버크먼 뿐이다. 랜스 버크먼은 이날 홀랜드로부터 안타 2개를 얻어 세인트루이스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월드시리즈 5차전은 25일 오전 9시부터 레인저스 볼파크(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개최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로 팀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를 마운드에 올린다. 텍사스는 C.J. 윌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2011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4차전 경기 결과

▲1차전 : 세인트루이스 3-2 텍사스
▲2차전 : 세인트루이스 1-2 텍사스
▲3차전 : 세인트루이스 16-7 텍사스
▲4차전 : 세인트루이스 0-4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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