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LG생활건강이 치약업계 마(麻)의 고지인 시장점유율 30%를 뚫었다.
LG생활건강은 이 회사 치약 브랜드 '페리오'가 '페리오 46㎝' 판매 호조로 인해 업계 사상 최초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다고 24일 전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페리오는 올해 7~8월 닐슨 데이터 기준 시장점유율 30.8%를 기록하며 치약 업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30%선을 넘었다. 특히 '페리오 46㎝'는 구취 99.9% 제거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내세워 6초당 1개꼴로 팔리며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00만개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페리오 46cm'는 구취 제거에 최적화된 치약·칫솔·가글·스프레이 등으로 출시됐다. '페리오 46cm 롱래스팅쿨민트 치약'은 약 50만개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양치 후 12시간 동안 구취 제거 효과를 지속해 취침 전 양치로 아침까지 구취를 억제해준다.
'국민 훈남' 이승기가 출연한 광고도 화제다. 이승기가 견디기 힘든 입냄새를 풍기는 세레나 허에게 '페리오 46cm'를 건네준 뒤 기습 키스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세레나 허의 고약한 입냄새로 인해 벌어지는 웃음 터지는 에피소드들과 구취 자가 진단법 등이 담긴 광고 영상은 각종 포털사이트를 타고 단기간에 확산되기도 했다.
심미진 페리오 마케팅 담당자는 "'페리오 46cm'는 '숨결이 닿는 거리에서 구취 걱정 없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차별화된 감성적 기능을 내세워 새로운 치약 트렌드를 제시했다"며 "취업 면접, 직장 내 회의 등 구취에 민감한 젊은층을 적극 공략해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