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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길거리 상담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진행한 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실에 950여명이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 에듀업지원센타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산본중심상가 미관광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실을 열었다”면서 “여기엔 3세 아이부터 9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길거리상담은 에듀업지원센터 상담실 홍보를 통해 학생·학부모 상담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갖고, 성격·진로·자녀양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찾아가는 상담실에서는 학생 및 성인용 MBTI 성격유형검사, 홀랜드 진로탐색검사, 의사결정유형검사, 인터넷 게임 중독검사 등 다양하게 실시된 간이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상담교사와 학생상담 자원봉사자가 상담을 해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나의 고민이 무엇인지 스티커 붙이기를 통해 알아보는 코너에서는 청소년 4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고민 대부분이 성적에 대한 것이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이에 ‘소원을 말해봐’라는 코너에서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자신의 소원을 써서 붙이면서 작은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시간을 갖기도 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성격유형검사에 참여한 92세의 한 시인은 “평생 살아가면서 이러한 검사와 상담을 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나의 성격에 대해 알게 되어 시를 쓰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