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서울시장 보선, 확실한 승기 잡았다"

2011-10-24 11:1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0ㆍ26 재보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차 범위를 넘어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출근길과 등산로 등에서 만난 시민의 반응이 아주 적극적이었고 여론조사 결과도 17일을 기점으로 바닥을 치고 매일 꾸준히 올아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정이자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특권, 비리에 대한 서울시민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이자 야권통합의 발판, 정권교체의 교두보”라며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국민적 지지가 높은 의원들이 서울의 48개 지역을 나눠서 릴레이 집중 유세를 벌이고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말로 설득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김진표 원내대표 등에게 전화를 걸어 한미FTA 조속처리를 부탁했다고 하지만 전화 한 통화로 설득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오늘 마지막으로 열리는 FTA 끝장토론도 강행처리를 위한 요식행위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제시한 재재협상안에 대해 정부가 성과를 보이고 구체적인 안을 내놓고 민주당과 협의해야 설득이 되지 강행처리는 절대 안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