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곡성, 전북 남원·장수, 경남 하동·함양·산청 등 지리산권 7개 시·군 이들 각 지자체는 지난 2008년 11월 공동으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을 설립했다. 지리산권 자치단체간의 불필요한 중복 투자나 유사시설 도입 등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없애 관광개발의 연계성과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는 공무원 3명씩을 파견해 오는 2017년까지 지리산권 관광지의 새 인프라 확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과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설립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 최근 지리산권연계관광코스 개발을 잠정 완료해 7개 시·군별로 대표적 거점 관광 명승지 3∼4곳을 포함한 총 26개 코스. 이들 코스는 세부적으로 역사문화, 사찰, 이야기, 예술, 교육, 체험, 교통 등 10개 테마별로 세분화됐다.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구영복 본부장은 “전라남북도, 경상남도의 7개 시군으로 이뤄진 지리산권역은 개발 잠재력이 우수한 권역”이라며 “지리산권 공동연계 관광상품 개발 사업이 활성화 돼 대규모 지리산권 관광벨트로 묶여진다면, 지리산에 산재한 다양한 천연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세계적인 관광특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