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우리나라 항공 보안에 대해 실시한 평가 결과, 국제기준 이행률이 98.57%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ICAO 항공 보안 평가는 관련 법령, 조직, 자격 및 교육훈련, 보안감독 분야 등 299개 평가항목(730개 확인사항)에 대한 국제기준 이행 현황을 확인하는 것으로 서류평가와 현장 이행 평가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120개 국가에 대해 항공 보안 평가가 완료됐으며 서류평가 및 현장 확인평가를 모두 실시한 국가 중 우리나라의 ICAO 국제기준 이행률이 중국(98.64%)에 이어 세계 2위를 나타냈다.
ICAO는 다만 우리나라 공항의 상주 직원에 대한 보안 검색 철저, 보호구역 출입증 갱신 시 신원조사 다시 실시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ICAO의 개선 권고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항공보안과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