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자율형사립고 '인천하늘고' 준공

2011-10-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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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지난 3월7일 개교한 인천의 첫번째 자율형사립고인 ‘인천하늘고등학교’가 교과동, 기숙사, 체육관 등 모든 시설공사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21일 준공식을 가졌다.

신축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구본환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종사자들의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인천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건립비를 지원한 인천하늘고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3만700여㎡ 부지에 600억원을 들여 일반교과동, 특별교과동, 체육관, 기숙사, 식당 등이 지어졌다.

학년당 8개씩 총 24개 학급 규모이며, 학급당 인원은 25명선이다.

학생은 인천공항 종사자 자녀 100명, 공항 인근 일반 주민 자녀 40명, 공항 인근지역을 제외한 인천지역 학생 20명, 전국에 거주하는 주민 자녀 20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자녀 45명을 선발한다.

하늘고의 교과과정은 일반 교육과정 외에 대학 교양과정까지 과감하게 도입, 국내 석학 교수들이 교육과정 중 일부의 강의를 맡는 고급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1인 1예 1체라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계발하는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된다.

학교 설립을 지원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사장은 “공항 인근에 명문교가 신설됨으로써 공항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주민의 긍지, 인천 교육의 발전 등 여러 목표를 한꺼번에 이룰 수 있어 대단히 감개무량하다”며 “인천하늘고가 꿈과 열정을 가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세계적인 명문고로 성장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석윤 하늘고 교장은 “인천하늘고가 교육의 새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교육과 수월성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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