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바이러스’ 영유아서 유행

2011-10-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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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1일 5세 이하 영·유아에서 RS바이러스(RSV)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 가을철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권고했다.

본부가 인플루엔자·호흡기 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0~42주(9월 25일~10월 15일)의 RS바이러스 검출율은 각각 8.7%, 12.7%, 15.4%로 지난 3년간 발생 추이에 비해 약 3주 정도 앞당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최근 4주간 검출된 호흡기 바이러스 중 23%가 RS바이러스였다.

특히 이 가운데 98%는 5세 이하의 영·유아였고, 1세 미만의 유아에서 높게 발생했다.

RS바이러스는 대표적인 겨울철 유행 바이러스의 하나로 주로 가을부터 다음해 초봄까지 발생한다.

영·유아 중증 호흡기질환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절기에 영·유아의 RS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상에서 예방 수칙>
- 아기를 만지기 전에 누구나 반드시 손을 씻을 것
- 감기에 걸린 사람들과 아기가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할 것
- 아기가 사람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 아기의 장난감과 이불을 자주 세척할 것
- 아기를 간접 흡연으로부터 보호할 것
- 유아용 젖꼭지나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적 물품들은 같이 사용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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