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시중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을 보니 한쪽에서는 `재스민 혁명‘으로 경직된 나라가 자유화되고 있고, 한쪽에서는 `월가 점령 시위(Occupy Wall Street)’로 너무 자유화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세계가 양극화가 없어지고 가운데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한 “행장도 어깨가 무겁겠다”며 국내에서도 금융거래 수수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반 금융자본 시위가 일어난 상황을 언급했다.
협의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시중은행장들은 금융권에 대한 자제 분위기를 언급했다.
김 총재는 한ㆍ일 간 통화스와프 700억달러 확대에 대해서는 “한 투자은행(IB)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