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미인대회 외국 참가자, 성추행·성상납 요구 주장 ‘파문’

2011-10-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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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대표 에이미 월러튼 주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우리나라에서 열린 미인대회에 참가한 외국 여성들이 성추행과 성상납 요구 등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BBC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지난 15일 끝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대회에 웨일스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에이미 월러튼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윌러튼은 대회 진행 중 주최측 인사 한명이 자신의 상의를 벗기려 했고, 다른 사람은 후원자들과 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에 경찰을 부르자 주최측 고위 인사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지갑을 꺼내 들었다”며 “통역사들은 우리의 말을 전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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