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자일자동차로 사명 변경

2011-10-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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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4인방 중 두번째로 ‘대우’ 빠져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한 획을 그은 ‘대우’자동차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지난 3월 지엠대우가 한국지엠으로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최근 대우버스의 지주회사인 대우버스글로벌도 사명을 자일(Zyle)자동차로 변경했다.

대우버스 지분 60%를 가지고 있는 대우버스글로벌은 국내외 사업관리 및 해외수출을 전담해왔다. 생산법인인 대우버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해 사명이 유지되지만, 판매 및 정비를 전담하는 자일자동차판매가 별도로 출범된다. 자일자동차판매는 버스판매와 함께 수입차판매 사업 진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판매법인 출범에 대해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차판매)의 인수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우버스의 판매를 담당해 온 대우차판매는 현재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 법원에 자동차판매·건설사업·송도개발 등 각 사업별 분리 매각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중 자동차판매 사업은 대우버스가 인수예정자로 결정됐다.

향후 대우차판매도 자일자동차판매와 조직 재편을 거쳐 사명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인도 타타모터스가 대우자동차 트럭부문을 인도해 설립한 타타대우상용차는 현재 사명 변경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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