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강 이포보(경기 여주군) ▲금강 공주보(충남 공주시) ▲영산강 승촌보(광주광역시 남구) ▲낙동강 강정고령보(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군)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4대 강별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곳이 선정된 것.
국토부는 특히 이번 행사를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변화된 4대강을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울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행사장별로 한강 이포보에서는 윈드서핑 대회 및 체험, 카약 카누 체험행사 등 수상 레포츠 시연과 제8회 연합회장배 전국 씨름대회, 한강 사랑 가족 걷기 대축제, 강변 자전거 대행진, 인간동력 자전거 체험 등이 열린다.
금강 공주보에서는 고마나루 수변무대와 공주보, 주변의 역사유적지 등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금강 걷기대회, 공주시 연합풍물패가 펼치는 길놀이인 새물결 한마음 한마당 등이 개최된다.
영산강 승촌보에서는 과거 영산강을 운행하던 고대 선박을 복원한 왕건호 기념운항 및 승선체험, 황포돛배 승선체험 등 체험행사와 노적봉 강강술래단과 나주시 풍물패가 함께 하는 대한민국 강놀이가 열린다.
또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는 낙동강 물길따라 걷기대회, 먹거리 장터, 문화가 흐르는 우륵교, 라이트 벌룬 희망메시지 작성 등이 마련됐다.
저녁 시간에 열리는 공식 행사에서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해외인사,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한강 이포보를 시작으로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로 이어지는 개방 행사도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4대강 사업을 통해 조성된 자전거길, 산책로, 야구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 수변 생태 공간 등을 체험하고 수량이 풍부해진 강에서 수상레저 스포츠 등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4대강 일부 보는 오는 29일 함안창녕보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모두 개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