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나서

2011-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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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캄보디아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br/>베트남·필리핀에 이어 '베이커리 한류' 기대

CJ푸드빌과 CBM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을 체결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CJ푸드빌 정문목 경영지원실장, 조현래 뚜레쥬르 사업본부장, 김의열 CJ푸드빌 대표이사, 코우치 소클리 CBM대표, 실라 치 티무르 CBM 최고운영책임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푸드빌의 동남아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20일, 서울 쌍림동 CJ푸드빌 본사에서 캄보디아 F&B기업 CBM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란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진출하고자 하는 해당국의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가맹사업운영권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이번 MF계약 체결은 현지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의열 CJ푸드빌 대표와 코우치 소클리(KOUCH SOKLY) CBM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BM사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패스트푸드·피자·카페 체인점 등 F&B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뚜레쥬르를 통한 캄보디아 내 추가적인 베이커리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뚜레쥬르 역시 이번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뚜레쥬르는 베트남에서 연평균 72%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필리핀 대형 리테일 기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뚜레쥬르는 필리핀·캄보디아와 같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뿐 아니라, 국가별 상황에 따라 직접 투자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 김의열 대표는 “캄보디아는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을 통해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과거 식민지였던 프랑스의 영향으로 빵 문화가 발달돼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신화를 캄보디아에서도 재현해 동남아 시장에서 ‘베이커리 한류’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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