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9일 온라인에 활동중인 증권 사이트 683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증권 사이트 절만 가량이 월 가입회비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월 가입회비 5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미만을 받는 곳이 82.8%(289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만원 이상에서 50만원 미만으로 받는 곳이 14.3%(50개)로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1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미만이 2.3%(8개), 1000만원 이상이 0.3%(1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 사이트는 회원간 가입금액을 차등하거나 계좌개설을 요구하기도 했다.
동일사이트에서 가입금액은 VIP회원과 일반회원간, 방송회원과 문자회원간 차등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명 증권방송 사이트일수록 가입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 관계자는 “일부 소수 증권관련 사이트에서 불공정거래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세조종 세력에게 이용당할 우려가 있어 증권관련사이트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