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POP 콘텐츠로 인기몰이 나선다

▲ LG전자는 S.M.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3일 뉴욕에서 개최하는‘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를 후원한다. 이 콘서트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한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는 S.M.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3일 뉴욕에서 개최하는‘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를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K-POP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콘서트의 사전 홍보 영상을 LG전자의 미국 타임스스퀘어 LED 전광판을 통해 하루 100여 회 상영, 한류 문화 콘텐츠와 LG로고를 동시 노출한다.

S.M. 뉴욕 콘서트의 티켓과 포스터, 현장 제작물 등에 LG전자 로고도 삽입한다.

LG전자는 또 향후 1년간 슈퍼주니어와 f(x)를 모델로 내세워 TV·지면·옥외·온라인·인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슈퍼주니어의 3D 뮤직비디오를 제작, 내년 초부터 LG전자 시네마 3D 스마트 TV 전용 한류 콘텐츠 서비스인 ‘K-POP존’ 을 통해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는 올 8월 ‘미스터 심플’ 뮤직비디오로 유튜브(Youtube)의 ‘많이 본 동영상’ 전 세계 순위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11월부터 월드투어 ‘슈퍼쇼4’ 에 나서는 등 글로벌 한류 스타 주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강신익 사장은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 스타를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며 “한류 콘텐츠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낼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 ‘옵티머스’ 스마트폰 모델에 한류 스타 이민호를 기용하고 최근 일본 ‘옵티머스 브라이트’ 스마트폰 모델에 인기 걸그룹 ‘카라(KARA)’를 선정하는 등 한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